강경구 | 퇴근길 | 한지에 먹과 채색 | 119 x 90cm | 1993

Kang, Kyeong-Gu

Kang, Kyeong-Gu Kang, Kyeong-Gu 박영택/성대•추계대강사 강경구의 최근작은 보다 유연하고 여유로운 몸놀림, 그런 포즈를 보여준다. 가볍게 흐르면서 기에 충만한 모필사생을 비롯해 단순하지만 명확성에 겨냥된, 흑과 백의 절제된 구성의 힘을 머금은 이번 작업들은 그림을 보다 수월하게 풀어나가면서 필묵의 본성 및 간결한 형태와 느낌을 동반한 선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쪽으로 조율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그래서인지 그는 최근 판화작업을 병행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