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2nd Insa Art Festival
The 2nd Insa Art Festival – 박미나 신소영
1. 행 사 명 : 제 2회 인사미술제 (Insa Art Festival)
2. 행사주제 : 미와 추의 사이 (Between Beauty And Ugliness)
3. 행사기간: 2008년 7월 7일(월) – 7월 18일(금)
박미나
박미나는 ‘사물과 정보의 수집/ 기록/ 나열/ 정리/ 분석’에 대한 본인의 관심을 전통적인 캔버스와 물감을 가지고 패턴화된 문양들을 조합함으로써 새로운 기호를 도출하는 방식을 취한다
70년대 초반 한국에서 태어난 박미나에게 있어 문양과 색에 대한 관심은 그녀의 작업의 중심부에 있다. 그녀는 딩뱃 폰트dingbat font(일반적인 의미에서 폰트란 대게 글씨체를 여러 가지의 형태로 변형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딩뱃 폰트란 글씨체에 대한 정보 대신에 그림에 대한 정보를 넣어두는 것)라는 커다란 관심체의 무작위적인 배분을 통해 상징적인 이미지들을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의미의 형상들로 변화시키려는 시도를 한다. 작가는 일종의 또 다른 언어형식이라 할 수 있는 딩뱃 폰트의 조합을 통해 시각적 소통의 경계를 넘나드는, 숨어있는 정보로만 존재하던 의미들을 기록/ 제시한다.
신소영
아이들은 솔직하고 꾸밈이 없다.
상대적인 것일 수 있겠지만 어른들보다는 훨씬 더 순수하고 맑다.
금방 자신을 표현하며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
말이 되건 안되건 그냥 내뱉어버리기도 하고 금방 행동으로 표현해낸다.
그래서 나는,
내 작품에서 말하고자 하는 그 대상을 ‘아이’로 표현을 한다.
작품에서 나는 나의 생각들과 기억들과 추억들과 상상과 꿈들을 말하고자 한다.
나의 생각과 기억속에서는 자연적으로 기억되어지는, 생각되는 것들이 있지만
때론 떠오르지 않는 것들도 떠올려 보기도 하고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을 생각해내기도 한다.
나의 작은 것부터 하나씩 그림에 담고자 한다.
어른이 되어버린 나는,
아이가 되고픈 나를,
어릴 적 순수했던 나를, 되새김질 하면서
‘아이’라는 소재로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물론 나의 이야기들로 작업들을 해가고 있지만 결코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누구에게나 해당되어지는,
결국, 모두의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