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un Kwan-Shik
(1899-1976)
변관식은 우리 산야(山野)의 힘찬 기운을 표현한,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작가로 우리의 산야를 대상으로 삼아 개성적 회화세계를 구축하여 현대 수묵화의 발전적 가능성과 방향을 제시하였다.
비스듬히 솟은 바위나 언덕, 수목 등의 배치가 수직이나 사선구도로 드라마틱하다. 그런데다 수묵의 강약이 두드러져서 변화무쌍하고 동적인 화면을 연출한다. 또한 이상범 산수의 가옥(家屋)은 한 두 채로 스산한 반면, 변관식의 산수는 마을을 구성하는 편이다. 그리고 소정의 산수는 무릉도원(武陵桃源) 같은 이상향부터 진주 촉석루나 달동네 같은 현실풍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를 포용하였고, 산수에 등장하는 점경인물의 경우 갓 쓰고 두루마기 차림의 유람하는 노인을 즐겨 다루었다. 전통수묵화의 모필법을 크게 벗어나 붓대의 중간이나 아래 부분을 마치 연필 잡듯이 쥐고 분방하게 휘둘렀다.
Byun Kwan-Shik Profile
동경미술학교 수학
서화협회 회원
서화협회 회원
1923 동연사 조직(이상범, 노수현, 이용우와 함께)
1940 10명가 산수풍경전, 조선일보 주최
1949 제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심사위원
1964 대한민국 문화훈장(국민장) 수훈
1969 고희 기념전, 예총회관
1971 동양화 6대가 전람회, 서울신문사 주최
1975 변관식 회고전, 동아일보 주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