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Doo-Shik | The Afternoon | Acrylic on paper | 72.7 x 60.6cm | 2002

Lee, Doo-Shik and Shan Fan

Lee, Doo-Shik and Shan Fan The Way of Coexistence – A Proposal from The Orient: To the Exhibition of Lee, Doo-Shik and Shan Fan ‘ 무력이 강하면 오히려 적을 이길 수 없고, 나무도 억세면 결국 생명을 마치고 만다. 그러니 강하고 큰 것은 결국 아래에 깔리게 마련이고, 부드럽고 약한 것은 위로 오르게 마련이다. ‘ – 노자…

Simultaneity 01-0131 | Acrylic on Canvas | 60.6 x 72.7cm | 2001

Seo Seung-Won

Seo Seung-Won 근작 <동시성> : 색(色)의 향연과 사색(思索)의 공간 유재길 ㅣ홍익대교수·미술비평 2000년 8월, 10년 만에 가졌던 서승원의 개인전은 우리화단에 많은 관심을 갖게 하였던 전시였다. 이는 30여 년간 <동시성(同時性)>이라는 일관된 주제로 한국 추상미술의 전개에 중추적 역할을 하였던 그의 작품 변화에 대한 반응이었다. 당시 그의 변화된 모습을 평론가들은 “따듯한 감성의 세계로 변신”이라고 지적하면서, “기하학적 이미지가 주는 차가운…

높이 41.9cm 몸통 40.5cm 입지름 19.5cm 굽 17.3cm

Han Ik-Hwan

Han Ik-Hwan 한익환선생의 백자 달항아리 Ⅰ 우리나라는 항아리의 나라라고 불리 울 만큼 수많은 항아리들이 만들어져 사용되어 왔다. 생활상의 필요에 따라 容器로서 간장, 된장, 고추장이나 각종 젓갈류와 임시로 먹을 김치나 깍뚜기, 각종 양념을 담는 항아리로서, 그리고 쌀이나 잡곡 및 식수를 담는 용도인 크고 작은 항아리들이 만들어 졌다. 이러한 항아리들은 용도에 따라 순백자 항아리나 청화백자철화백자의 항아리로 만들어…

Reproduction of Time-Blue Line | Acrylic in Box & Objects|160 x 120 x 9.5cm | 2001

Han, Man Young

Han, Man Young 기억의 현재형 김용대ㅣ 삼성미술관 큐레이터 한만영의 작업에는 상자들이 등장한다. 이 상자들은 형식적인 경우와 시각적으로 볼 수 없는 경우의 두 가지 형식을 가진다. 형식적인 경우는 물리적인 것으로서의 실제 상자이며, 시각적으로 볼 수 없는 경우는 의식의 저변에 가라 앉아 있는 기억의 상자들이다. 이 상자들은 그의 기억들이 보관되는 특별한 장소이다. 이 장소는 물리적인 것과 심리적인…

Park Soo-Gun | 휴식 | Oil on Hardboard | 33 x 21cm | 1960

Korean Dreams and Romance

Korean Dreams and Romance 한국인의 꿈과 낭만: Park Soo-Gun, Lee Chung-Sup, Kim Whan-Ki, Chang Ucchin 최광진/미술평론가 많은 사람들은 오늘의 사회를 역사상 최악의 시기로 진단한다. IMF를 겪은 이후 경제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정치는 여전히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한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른 사회 규범은 마련되지 못하고, 각종 새로운 위협 속에서 불안과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

日記 A | Acrylic on Canvas | 300 x 200cm | 2001

Lee, Doo Shik

Lee, Doo Shik 생의 기원, 축제 그리고 새로운 깃발을 내릴 때 까지 김종근ㅣ 미술평론가 이두식의 화가로서의 출발은 60년대 앵포르멜과 추상표현주의 열기와 함께한다. 그러나 畵題적으로 볼 때 서구 회화의 인식에 빠지기 쉬운 즈음에 전통적인 세계인 ꡒ만다라ꡓ 또는 ꡒ단청의 색상을 연상시키는 祭시리즈ꡓ등 무속적인 세계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는 것은 그의 회화세계를 통시적으로 볼 때 예사스러운 일이 아니다.…

Yang Man-Ki | Installation | 2 x 2 x 2m | 2000

Five types of arrogance

Five types of arrogance 다섯가지의 오만 양만기의 빛(火) · 김연규의 물(水) · 박훈성의 나무(木) · 김찬일의 쇠(金) · 최인선의 대지(土) “그것은 아름다움이었다. 한없이 아득한 곳에서 아름다움은 빛나는 것, 한없이 아득한 곳에서 인간에게 빛을 보내오는 것, 인식을 멀리하고, 물음을 멀리하여 …아름다움은 악마와 같은 힘으로 모든 것을 수렴한다. “ -헤르만 브로흐의 <베르길리우스의 죽음> 중에서- <다섯 개의 오만>에…

Internal Rhythm 2000-1 | Acrylic on Canvas | 54 x 46.5cm |2001

Kim, Tae Ho

Kim, Tae Ho 실재(貢在)와 표상(表象)사이에서 -김태호의(내재율)- 김영순 | 미술평론가, 세종대학 언론문화대학원 겸임교수 1.<내재율>(InternalRhythm)의 위상 김태호의 최근작<내재율>은 일렁인다. 모더니즘 회화와 회화 이전의 경계에서. 존재와 일루젼(illusion)사이에서 작품과 관조자 사이에서. 그의 <내재율>은 일정한 가시거리 밖에서 바라 볼 때, 서로 다른 색의 씨줄과 날줄이 촘촘히 짜여진 직조처럼 하나의 톤을 이룬 표면으로 나타난다. 여기에는 이른바 한국 모더니즘 회화의 특성으로 요약되는…

꽃과 항아리

Kim Whan-Ki

Kim Whan-Ki 김환기의 선과 멋 이구열 l 한국근대미술연구소장 김환기는 시종 한국의 자연과 한국인의 서정을 노래한 화가였다. 또한 그는 한국의 멋의 문화를 열애한 예술가 이기도 했다. 그는 시인의 시상(詩想)과 같은 그림의 착상을 정감 얹힌 간결하고 명쾌한 선의 생동적 리듬과 구체적인 이미지로 형상한 드로잉을 생애를 통해 끊임 없이 지속하였다. 그 드로잉을 시초로 하여 유화작업의 전형적 김환기 세계가…

실내 | Oil on canvas | 100 x 65.1cm | 1991

Yim Jik Soon

Yim Jik Soon 색채, 필치, 회화적 형상의 충만 이구열 ㅣ한국근대미술연구소장 임직순(任直淳)은 남달리 풍부한 서정적 감성의 색채주의 화가였다 색채적 표현주의 화가로말 할 수도 있다. 그는 풍경이건 인물이건 또는 정물화건 주제구성과 형상창조를 색채의 필치로 구현 시켰다. 그 색채감각과 표현감정 은1970년대 이 후 다채로움과 생동감이 넘치는 풍성한 붓놀림의 분위기로 자유로운 기량의 발휘를 더 해갔다. 모든 주제 대상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