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Soo Dong
Lee, Soo Dong Lee, Soo Dong 사랑이라는 말은 이제 전설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사랑한다고 말하고 이를 표현하기에 열심이다. 저마다 사랑이라는 말을 발설하거나 쓰면서 동시에 그 말이 아무런 의미도 내포하고 있지 않은 공허한 말(공중에 흩어지는 말)임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더욱더 그 부재하는 의미를 그리워한다. 사랑이란 부재를 그리워하는 것이다. 그 부재의식은 너무나 개인적이고 존재론적인 것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