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Tae-Ho
(1948-)
김태호는 7-80년대 한국 모더니즘 회화의 대표적 일원으로 활동하며 얻은 성과들을 독자적으로 내면화 하였다. 추상회화로 ‘안의 리듬과 밖의 구조’를 나타내는 <내재율(Internal Rhythm)> 시리즈로 대표된다.
다색의 색점이 리듬감 있게 움직이는 듯한 신비감을 자아내는 작은 바둑판 모양의 요철화면은 다색의 물감 자체이면서 동시에 시각적 환영으로 존재하는 평면회화의 세계를 보여준다. 캔바스를 돌려가며 일정한 호흡과 질서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 칠하면서 수직과 수평으로 교차하는 붓 자국이 축적된다. 수없이 겹쳐진 부조상태의 물감층은 질서정연한 카오스적 공간이 된다. 이 표면을 칼로 깎아내면서 갖가지 색점들이 점멸하듯 드러나는데, 규칙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색조의 리듬감이 자유롭다. 밀도 있는 구조와 색채에서 절제된 힘이 느껴지며 무한의 공간과 질서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된다.
Kim Tae-Ho Profile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홍익교육대학원 졸업
현재 홍익대학교 회화과 교수
현재 홍익대학교 회화과 교수
2006 개인전, 노화랑, 서울
2004 부일갤러리, 부산
2002 동경화랑, 동경, 일본
2002 추상화의 이해, 성곡미술관, 서울
2001 개인전, 노화랑, 서울
1999 Andrew-Shire Gallery, Los Angeles, 미국
1997 조현화랑, 부산
1996 Kamakura Gallery, 동경, 일본
1994 박영덕화랑, 서울
1991 갤러리현대, 서울
1984 Muramatsu Gallery, 동경,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