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1914-1965)
박수근은 화면 전체에 고르게 펴 바른 화강암 표면 같은 질감에 형상을 담아 두터운 질료감을 드러내는 특유의 기법을 보여준다. 그 위에 단순한 선묘의 차분한 이미지로 서민의 생활상을 담았다.
그의 그림은 합판이나 두꺼운 종이 위에 캔버스를 입히고, 그 위에 흰색, 회색, 갈색, 흑색 등의 물감을 두텁게 발라 건조 시켜 가며 형상을 그리는 유화기법을 고안해내었다. 그림의 소재로 선택한 가난한 서민 삶의 표정은 자기 삶의 진정한 체험의 고백이자 1950-60년대 시대상의 회화적 증언이기도 하다. 색감도 평면적이고 절제된 단색조 이면서도 화면 뒤에 숨은 색감이 다채로우며, 형상의 선묘도 단순하면서도 입체감이 살아 있고, 형상의 표정을 읽기에 충분할 정도로 풍부하여 부드럽게 입체감을 드러낸다. 또한 박수근 화법의 특징상 웅크린 노인이나 여인 등 정태적 인물표현에 그 장점이 살아난다.
박수근 프로필
대한 미협전 국회문공위원장상
국전 추천작가, 심사위원
조선미술전람회 수회 입선
국전 추천작가, 심사위원
조선미술전람회 수회 입선
1999 박수근전, 호암갤러리
1995 30주기전, 갤러리현대
1990 박수근ㆍ이중섭전, 송원화랑
1985 박수근 20주기 기념전 및 화집간행(열화당), 현대화랑
1980 대한민국 은관문화훈장 추서
1970 유작 소품전, 현대화랑
1965 유작전, 국립중앙공보관 화랑
1959 현대작가초대전, 경복궁미술관
1958 한국회화전, 월드하우스화랑, 뉴욕, 미국
1957 동서미술전, 샌프란시스코, 미국
1955 대한미협전, 국회문공위원장상 수상
1954 재경미술가작품전,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