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Chung-Sup
(1916-1956)
이중섭은 작품세계와 함께 극적인 생애가 집중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곤 한다. 야성의 예술가적 기질과 전쟁 시기 월남하여 가족을 일본으로 떠나보내고 불운하게 살아온 삶의 역정 때문이다.
이중섭의 개성미와 예술성은 은지화에 등장한 아동들, 나무, 게, 복숭아, 꽃과 나비 등의 간결한 선묘법과, 시대정서를 잘 표출한 소 그림에서 잘 드러난다. 소 그림은 서구 재료인 유화를 우리식 감각으로 소화해 내 거친 터치의 필세의 힘이 느껴진다. 또한, 이중섭 회화의 중요한 테마는 가족이다. 일본인 처와 결혼하여 한 아들을 잃고 두 아들을 두게 되는데 부인이 아들들을 데리고 일본으로 떠나면서 가족과 떨어져 외로움과 그리움 속에서 반복해서 그림편지를 쓰기 시작하였다. 끼니조차 챙기기 어려운 개인적 아픔과 사회의 아픔이 결합된 처지에서 이중섭만의 작품세계가 탄생하였다.
Lee Chung-Sup Profile
일본 도쿄문화학원 미술과 졸업
1999 문화인물선정기념 이중섭특별전, 갤러리현대
1990 박수근·이중섭전, 송원화랑
1986 30주기 회고전 및 화집 간행, 호암갤러리
1978 대한민국 건국 30주년기념 훈장 추서
1975 특별전, 공간화랑, 부산
1955 첫 개인전, 미도파 백화점 화랑
1954 현대미술작가전, 천일백화점화랑
1952 기조전, 부산 르네상스다방
1942 ~ 1943 제6-7회 미술창작가협회전, 동경
1941 ~ 1943 신미술가협회전, 화신화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