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Chi-Ho
(1905-1982)
오지호는 인상주의 회화와 그 기법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한국 인상주의 회화의 개척자로 인상주의적 양식을 빌어 민족미술을 정립시키려 한 점에서 한국 미술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는 유학 시절 일본 화단의 주류였던 인상주의에 매료되어 그 이념을 늘 새로운 눈으로 탐구하고 실현하며 우리의 자연미와 풍부한 색채, 밝은 빛을 재인식함으로써 서구적 취향에서 벗어나 색채를 향토적 분위기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하였다. 빛과 색채를 매개로 회화예술의 본질에 다가가야 하며, 그것이 청명한 조선의 자연에 합당한 예술론이라 여기고 민족미술의 방향을 설정하였다. 평생 일관되게 이러한 색채주의 회화론을 추구하며 회화란 자연에서 감각되는 빛을 색채로 표현하는 것이라 하였다. 서구 인상주의를 자기화하여 대담한 터치와 화사한 색채감으로 우리의 자연풍광을 재창조하여 한국적 구상화풍의 기틀을 다졌다.
Oh Chi-Ho Profile
동경미술학교 양화과 졸업
국전초대작가, 운영위원 역임
국전초대작가, 운영위원 역임
1985 오지호 회고전, 국립현대미술관
1978 오지호화집 발간, 전남매일일보사
1977 대한민국 예술원상 수상
1973 대한민국 국민훈장 목단장 수상
1972 한국근대미술 60년전, 국립현대미술관
1948 1회 개인전
1938 오지호·김주경 2인 화집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