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 Hyong-Keun
Yun Hyong-Keun (1928-) 윤형근의 작품은 광택이 없는 로우 캔버스(raw canvas)에 한 두개의 수평, 수직의 면처리가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준다. 또한, 다채색(多彩色)을 배제한 색채의 억제가 윤형근 작품의 특징이다. 소박한 마포 또는 면포 캔버스에 직접 물감을 발라 바탕 자체의 존재를 매우 강하게 드러내는 화면에 일정하게 선을 긋지만 일회로써 완결되지 않고 반복한다. 짙은 밤색이나 군청색을 점점 겹쳐 바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