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 Acrylic on Canvas | 90.9 x 72.5cm | 1992

이수동

이수동 열린 상상력으로 이루어내는 허무와 밤의 美學 – ‘삶이란 작은 고독의 상처들로 이루어져있다’ (롤랑 바르뜨) – 朴榮澤 성대•수원대 강사 Ⅰ. 이수동의 그림에서 우선적으로 접하게 되는 것은 고독의 세계이다. 황혼의 우아한 슬픔이 배경으로 자리한, 설경으로 휩싸인 고도의 산자락 혹은 허망한 외길 위에 위치한 인물이 전해주는 그 고독은 왠지 모르게 느리고 우울하다. 현실적 의미의 삶도, 근원적 의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