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
이우환
이우환 화백은 한국 현대미술사에 있어 하나의 중심으로 진동한 분이며 지금도 대단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입니다. ‘그린다’는 행위의 원초적인 의미를 집요하게 물어온 그의 작업은 점과 선, 못질이 화면안에서 스스로의 삶을 자족하면서 작가의 신체성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일종의 만남의 장을 보여줍니다. 점과 선만으로 그려진 작업을 거쳐 이루어진 이 ‘바람’시리즈는 쿡쿡 찍어 문지르고 때로는 일부러 뭉게놓은듯한 붓자욱이 아무렇지 않게 화면 위를 부유하는 그런 모습입니다 회화적 서예인냥 자유롭고 활달한 그만의 세계가 가장 잘 드러난 그림들입니다.
노화랑 l 노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