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환
한익환 한익환선생의 백자 달항아리 Ⅰ 우리나라는 항아리의 나라라고 불리 울 만큼 수많은 항아리들이 만들어져 사용되어 왔다. 생활상의 필요에 따라 容器로서 간장, 된장, 고추장이나 각종 젓갈류와 임시로 먹을 김치나 깍뚜기, 각종 양념을 담는 항아리로서, 그리고 쌀이나 잡곡 및 식수를 담는 용도인 크고 작은 항아리들이 만들어 졌다. 이러한 항아리들은 용도에 따라 순백자 항아리나 청화백자철화백자의 항아리로 만들어 겼으며,…
한익환 한익환선생의 백자 달항아리 Ⅰ 우리나라는 항아리의 나라라고 불리 울 만큼 수많은 항아리들이 만들어져 사용되어 왔다. 생활상의 필요에 따라 容器로서 간장, 된장, 고추장이나 각종 젓갈류와 임시로 먹을 김치나 깍뚜기, 각종 양념을 담는 항아리로서, 그리고 쌀이나 잡곡 및 식수를 담는 용도인 크고 작은 항아리들이 만들어 졌다. 이러한 항아리들은 용도에 따라 순백자 항아리나 청화백자철화백자의 항아리로 만들어 겼으며,…
한만영 기억의 현재형 김용대ㅣ 삼성미술관 큐레이터 한만영의 작업에는 상자들이 등장한다. 이 상자들은 형식적인 경우와 시각적으로 볼 수 없는 경우의 두 가지 형식을 가진다. 형식적인 경우는 물리적인 것으로서의 실제 상자이며, 시각적으로 볼 수 없는 경우는 의식의 저변에 가라 앉아 있는 기억의 상자들이다. 이 상자들은 그의 기억들이 보관되는 특별한 장소이다. 이 장소는 물리적인 것과 심리적인 것이 공존하는…
한국인의 꿈과 낭만 한국인의 꿈과 낭만: Park Soo-Gun, Lee Chung-Sup, Kim Whan-Ki, Chang Ucchin 최광진/미술평론가 많은 사람들은 오늘의 사회를 역사상 최악의 시기로 진단한다. IMF를 겪은 이후 경제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정치는 여전히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한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른 사회 규범은 마련되지 못하고, 각종 새로운 위협 속에서 불안과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이두식 생의 기원, 축제 그리고 새로운 깃발을 내릴 때 까지 김종근ㅣ 미술평론가 이두식의 화가로서의 출발은 60년대 앵포르멜과 추상표현주의 열기와 함께한다. 그러나 畵題적으로 볼 때 서구 회화의 인식에 빠지기 쉬운 즈음에 전통적인 세계인 ꡒ만다라ꡓ 또는 ꡒ단청의 색상을 연상시키는 祭시리즈ꡓ등 무속적인 세계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는 것은 그의 회화세계를 통시적으로 볼 때 예사스러운 일이 아니다. 한때 이두식임을…
다섯가지의 오만 다섯가지의 오만 양만기의 빛(火) · 김연규의 물(水) · 박훈성의 나무(木) · 김찬일의 쇠(金) · 최인선의 대지(土) “그것은 아름다움이었다. 한없이 아득한 곳에서 아름다움은 빛나는 것, 한없이 아득한 곳에서 인간에게 빛을 보내오는 것, 인식을 멀리하고, 물음을 멀리하여 …아름다움은 악마와 같은 힘으로 모든 것을 수렴한다. “ -헤르만 브로흐의 <베르길리우스의 죽음> 중에서- <다섯 개의 오만>에 출품한 5명의…
김태호 실재(貢在)와 표상(表象)사이에서 -김태호의(내재율)- 김영순 | 미술평론가, 세종대학 언론문화대학원 겸임교수 1.<내재율>(InternalRhythm)의 위상 김태호의 최근작<내재율>은 일렁인다. 모더니즘 회화와 회화 이전의 경계에서. 존재와 일루젼(illusion)사이에서 작품과 관조자 사이에서. 그의 <내재율>은 일정한 가시거리 밖에서 바라 볼 때, 서로 다른 색의 씨줄과 날줄이 촘촘히 짜여진 직조처럼 하나의 톤을 이룬 표면으로 나타난다. 여기에는 이른바 한국 모더니즘 회화의 특성으로 요약되는 전일성(全一性:thewholeness)1)이 구현되고…
김환기 김환기의 선과 멋 이구열 l 한국근대미술연구소장 김환기는 시종 한국의 자연과 한국인의 서정을 노래한 화가였다. 또한 그는 한국의 멋의 문화를 열애한 예술가 이기도 했다. 그는 시인의 시상(詩想)과 같은 그림의 착상을 정감 얹힌 간결하고 명쾌한 선의 생동적 리듬과 구체적인 이미지로 형상한 드로잉을 생애를 통해 끊임 없이 지속하였다. 그 드로잉을 시초로 하여 유화작업의 전형적 김환기 세계가 무수히…
임직순 색채, 필치, 회화적 형상의 충만 이구열 ㅣ한국근대미술연구소장 임직순(任直淳)은 남달리 풍부한 서정적 감성의 색채주의 화가였다 색채적 표현주의 화가로말 할 수도 있다. 그는 풍경이건 인물이건 또는 정물화건 주제구성과 형상창조를 색채의 필치로 구현 시켰다. 그 색채감각과 표현감정 은1970년대 이 후 다채로움과 생동감이 넘치는 풍성한 붓놀림의 분위기로 자유로운 기량의 발휘를 더 해갔다. 모든 주제 대상과 그 현실미 및…
김익영 한국백자와 金益寧의 작품 윤용이 | 원광대 교수, 도자사 Ⅰ 백자는 고령토란 순도 높은 백토로 그릇을 빚은 다음 투명한 장석유의 유약을 입혀 1300℃의 고온에서 구운 자기로서 인류가 만든 위대한 창조물의 하나이다. 한국에 있어, 백자가 처음 만들어진 것은 11세기 초로서 10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처음에는 용인의 가마에서 제작되었으며, 12~13세기에는 부안의 가마에서 청자와 함께 같은 형태로서 제작되었다.…
도상봉 도상봉의 엄격한 사실주의 정신과 표현의 독자성 윤용이 | 원광대 교수, 도자사 Ⅰ 백자는 고령토란 순도 높은 백토로 그릇을 빚은 다음 투명한 장석유의 유약을 입혀 1300℃의 고온에서 구운 자기로서 인류가 만든 위대한 창조물의 하나이다. 한국에 있어, 백자가 처음 만들어진 것은 11세기 초로서 10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처음에는 용인의 가마에서 제작되었으며, 12~13세기에는 부안의 가마에서 청자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