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만영
한만영 한만영 展 시간과 공간을 유희하는 한만영의 회화 임창섭 미술평론 연속되는 시간의 흐름을 한순간 한칼에 잘라내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그 누구도 인식하지 못한 채 우리는 우주에서 사라질 것이다. 바로 그 순간이 우주종말의 시간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시간을 휘어서 서로 맞대어 붙이면 어떻게 될까? 이 시간이야기를 하려면 약간의 물리학 이론이 동원되어야 한다. 정지한 기차 속에 앉아있는…
한만영 한만영 展 시간과 공간을 유희하는 한만영의 회화 임창섭 미술평론 연속되는 시간의 흐름을 한순간 한칼에 잘라내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그 누구도 인식하지 못한 채 우리는 우주에서 사라질 것이다. 바로 그 순간이 우주종말의 시간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시간을 휘어서 서로 맞대어 붙이면 어떻게 될까? 이 시간이야기를 하려면 약간의 물리학 이론이 동원되어야 한다. 정지한 기차 속에 앉아있는…
지석철 지석철 展 지석철-순간의 삶에서 마주한 부재의 자리 박영택(경기대교수, 미술평론) 나는 존재한다. 그리고 내 앞에 무수한 존재들이 있다. 나를 비롯해 내 앞에 있는 저 존재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규정하기는 쉽지 않다. 사실 잘 알지 못한다. 그것의 이름, 생김새와 재질 등을 안다고 해도 그것은 존재 자체와는 별 상관이 없기에 여전히 낯설고 모호하다. 익숙하고 친근하다가도 문득 모든 존재/사물들은…
이석주 이석주 사실을 사실로 보다 한 개인의 삶이 많은 변화가 있듯이 작가의 작품세계도 나이와 경험, 환경 특히 세상이나 내면을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에 의하여 자연스럽게 변모의 과정을 보여준다. 물론 일관된 주제와 소재로 평생의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들도 있지만, 나의 경우 개인전마다 이전과는 다른 주제와 소재를 선택하는 편인데 이것은 의식적인 의도라기보다는 서로 다른 chapter들이 모여 한권의 책을 완성하는…
황주리 사랑의 풍경 사랑- 그건 꽃이다. 우리네 삶처럼 꽃은 피고 진다. 비록 질 때 질지라도 우리들 삶의 가장 빛나는 순간들 사랑, 그건 너무 활짝 피었다 비오는 날 하루 사이 다 져버리는 슬픈 꽃이다. 우리들의 스무 살 서른 살 마흔 살 쉰 살의 사랑 풍경은 다 다르다. 스무 살 땐 거리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의 풍경을 볼 때…
작은그림 · 큰마음 작은그림 · 큰마음 2012년 《작은그림 · 큰마음》 전시를 개최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따듯한 봄에 이 전시를 열게 되었습니다. 매년 보내고 맞이하는 겨울과 봄이지만, 언제나 예전의 겨울 보다 더 추웠던 겨울이고 새로 맞이하는 봄은 더 따듯한 봄이라고 느끼게 되는 것은 어떤 연유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따듯한 봄을 맞이하는 마음처럼《작은그림 ․ 큰마음》 전시회를 보시는 눈도 부드러워져…
김덕기 김덕기 – 태양 아래서 일상의 경이 김덕기의 작품에 대해 10년을 약간 상회하는 김덕기의 작가활동은 일관된 주제들로 채워지고 있다. 초기의 라인 드로잉과 수묵 담채, 콘테 등 비교적 절제된 매재에서부터 화사한 색채로 뒤덮인 근작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은 주제는 가족과 그 가족을 에워싼 일상의 정경이다. 그러니까 기법상으로 보면 초기의 수묵 담채 위주에서 최근의 풍부한 색채의 구가에 이르는 변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