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roduction of time-Wild duck | Acrylic on Canvas| 290.3 x 218 x 218.2cm | 1999

한만영

한만영 한만영 노화랑 노승진 자유롭고 명상적인 상상의 세계를 단색조의 화면과 일련의 오브제, 사진들의 감각적 연출로빚어 왔던 한만영 선생님의 근작을 선보입니다. 우리의 의식을 둘러 싸고 있는 ‘미술’에 대한 관념을 늘상 새롭게 해석하고 보는 이로 하여금 자유로운 상상력을 끊임 없이 자극해주던 그 특유의 작업이 이번 근작에서도 유감없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더욱 함축적이고 명상적인 단색의 대형 화면에 거대하고 무한한…

SWEET SLIPS 9934 | 166 x 166cm | Acrylic on Canvas | 1999

김춘수

김춘수 ‘수상한 혀’의 의도배제와 기운 노화랑 노승진 푸른 톤의 터치에 느껴지는 힘찬 기운이 화면을 가득 채우는 ‘수상한 혀’의 김춘수는 다양하고 요란한 매체와 첨단기술이 동원되는 시류와 무관하게 깊이 있는 사고와 성찰을 통해서 그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이다. 말이나 시각적 이미지는 무언가를 서술하는데 있어서 그것을 하고자 하는 ‘의도’와 ‘목적’의 개입 때문에 오히려 현실과 본질에서 가장 멀어지게 된다는…

Quak In-Sik | Work | 40.9 x 32cm | 1978

9人의 Mini Art Market

9人의 Mini Art Market 9人의 Mini Art Market Ⅰ부. 한국현대미술의 최근 경향 강경구 사석원 이두식 이호철 정규석 지석철 한만영 홍승혜 황주리 Ⅱ부. 한국적 모더니티의 확립 곽인식 박서보 서세옥 윤명로 윤형근 이강소 이우환 정창섭 하종현 Ⅲ부. 근대에서 현대미술로의 전개 박수근 이중섭 오지호 도상봉 김환기 장욱진 이상범 변관식 이응로

Lee U-Fan

이우환

이우환 이우환 이우환 화백은 한국 현대미술사에 있어 하나의 중심으로 진동한 분이며 지금도 대단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입니다. ‘그린다’는 행위의 원초적인 의미를 집요하게 물어온 그의 작업은 점과 선, 못질이 화면안에서 스스로의 삶을 자족하면서 작가의 신체성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일종의 만남의 장을 보여줍니다. 점과 선만으로 그려진 작업을 거쳐 이루어진 이 ‘바람’시리즈는 쿡쿡 찍어 문지르고 때로는 일부러 뭉게놓은듯한 붓자욱이…

白瓷靑彩銅彩복숭아硯滴 | 朝鮮時代 19世紀前半 | 高 10.7cm, 底徑 10cm

조선백자 문방구

조선백자 문방구 – 쓰임과 품격의 만남 朝鮮後期의 白姿文房具 尹龍二 (圓光大博物館長, 美術史) 1 現存는 白姿文房具의 대부분은 朝鮮後期 社會의 産物이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으로 시작된 조선후기 사회는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 朝鮮 士大夫들이 이루었던 모든 것들이 전쟁을 통해 사라져 갔다. 더욱 그들을 당혹시켰던 것은 淸의 등장이었다. 淸은 오랑캐로 불리던 女眞族이 세운 나라였고, 여진족은 이전까지 우리나라를 부모의 나라로 모셨었다. 그 당시…

남자 | 캔버스에 유화 | 200 x 250cm | 1997-98

서용선

서용선 서용선 노화랑 노승진 서용선의 작업은 꾸준한 자기성찰을 통한 정직함과 진지함을 바탕으로 형성된 독자적인 조형 언어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독자성을 주관의 영역 내에 고립시키지 않고 적극적으로 외부와의 교류통로를 열어두고 있는데, 그간의 작업에서 작가의 주관적 경험을 토대로 한 감성을 외부세계와 공유하기 위하여 단단한 구성, 강렬한 색채, 끈기 있고 다양한 기법의 실험, 탐구를 통해 감성을…

섬에서-97104, From an Island-97104 | Oil on Canvas | 259 x 194cm | 1997

이강소

이강소 섬에서 김용대/호암미술관 큐레이터 이강소의 이번 작업들은 섬에서(f’rom an lsland)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데, 피상적인 면으로 만 볼때 여행을 통해서 얻은 어떤 결과를 관련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강소는 최근에 다녀봤던 제주도의 여행을 통해서 회화가 단순한 시각적 재현이나증명의 수단이 아닌 회화자체의 현실로서. 그것의 반응하는 과정으로서의 나타남임을 생각해보고 있는 중이다. 그가 1973년 명동화랑 개인전에서 화랑에선 술집탁자와의 자를 설치하고…

박수근 | 앉아 있는 두 남자 | 20 × 24cm | 캔버스에 유채

박수근 vs 변관식

박수근 vs 변관식 박수근 vs 변관식 박수근 vs 변관식’ , 참으로 재미있는 발상이다. 그렇다고 무슨 대표 선수들끼리의 경기는 아니다. 특정작가의 만남이다. 이런 경우, 작가의 대표성이 관건이다. 선택된 작가는 그가 속해있는 영역을 대표하기 십상이다. 그렇다면 박수근과 변관식은 무엇을 대표하는가. 한마디로 이들 두 작가는 우리 근대미술계의 대표적 작가이다. 각기 유화와 수묵화로 한국성(韓國成)을 수립한 거장들이다. 확실히 박수근과 변관식은…

몸통 32.5cm, 높이 34.5cm, 입지름 16cm, 굽 12.5cm

박수근 vs 변관식

백자, 한국미의 새로운 가능성 시간이 개입된, Process로서의 빛깔구조 Ⅰ <백자, 한국미의 새로운 가능성>전은 국제사회에서 최근 몇 년간 한국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 대단히 고조되고 있음을 전제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한국의 정서가 짙게 밴 미술품들이 국제적인 경매에서 높은 예술성을 인정 받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한국공예미술의 정수인 백자는 동과 서를 초월하여 깊은 관심과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