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umn's Fragrance | 226.1 x 210cm | Oil on Canvas | 2010

윤병락

윤병락 윤병락 내용이자 형식인 사과들 이선영(미술평론가) 윤병락은 사과를 기가 막히게 잘 그리는 일명 ‘사과 작가’로 알려져 있다. 우리 미술계에 사과를 ‘전문으로’ 그리는 이들이 꽤 많으므로 이러한 꼬리표는 화가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가 될 수 도 있다. 상업자본주의의 발흥 이후, 미술이 장르화로 세분되면서 작품의 소재 별로 비교우위를 가지는 대가들이 부각되었고, 이는 미술이 기념비적인 형식을 통해 전통적으로…

Internal Rhythm 2010-13 | Acrylic on Canvas | 292 x 182.7cm | 2010

김태호

김태호 김태호 생성의 고동 – 김태호의 근작 오광수 전체를 향한 강한 의지와 섬세한 숨결의 내밀한 정서로 뒤덮힌 김태호의 작품앞에서면 단순한 회화작품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생명체를 대하는 느낌이 일어난다. 안료로 뒤덮힌 무기물이면서 화면에서 일어나는 질서는 생성의 고동으로 부단히 어떤 실존의 장을 열어나간다. 그의 작화의 태도는 하나의 방법의 제시로부터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다. 예술은 하나의 방법이다란 명제가 한동안 회자되었지만…

Ice Capsule | 162 x 97cm | Oil on Canvas | 2010

박성민

박성민 박성민 ‘얼음 꽃’으로 부른 생명의 찬가 존재론자로서의 화가 홍가이 박사 존재론이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존재성을 탐구하는 철학적 사고 과정이다. 의구심을 가질 대상은 저마다의 특질을 가진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포함된다. 달리 표현하자면, 이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물질적인 것이 존재하지만 제각각 물리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이 중엔 인간, 동식물과 같은 생물도…

내안의 풍경 | 캔버스에 면천과오일 | 117x117cm | 2010

신양섭

신양섭 내안의 풍경 – 신양섭의 근작에 대해 – 오광수 (미술평론가 .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신양섭의 개인전이 오랜만에 열리었다. 그런만큼 작품상의 변모를 지적치 않을 수 없다. 적어도 형식상에 있어 그의 작품은 종전의 작품과 대조를 이룬다. 요약컨대 종전의 작품이 캔버스위에 시술되는 안료의 그림인 점에 비해 근작은 화면위에 천으로 요약된 이미지가 다시 겹쳐지는 일종의 꼴라쥬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따라서…

작은그림 · 큰마음

작은그림 · 큰마음 작은그림 · 큰마음 《작은그림 · 큰마음》 전에 부쳐서 임창섭(미술평론가·문학박사) 노화랑에서 매년 열리는 《작은그림 · 큰마음》 전시는 올해 일곱 번째이다. 매년 같은 기획으로 일곱 번이나 화랑에서 지속해서 열린다는 것은 꽤나 의미가 있다. 물론 미술애호가들의 커다란 호응이 있었기에 가능함은 물론이다. 그동안 초대된 작가의 면면도 일곱 번이나 지속할 수 있게 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올해…

제주생활의 中道

이왈종

이왈종 이왈종 이왈종, 서귀포의 환상 오광수 (미술평론가) 제주 서귀포는 이왈종에 있어선 생활의 공간이자 동시에 영감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그의 작품 어디에고 서귀포 특유의 공간적 특징들이 명멸하는가 하면 그 공간은 어느 듯 환상의 여울로 넘쳐난다. 서귀포란 현실의 공간이 무릉도원과 같은 낙원의 공간으로 오버랩되면서 현실과 환상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세계를 펼쳐 보인다. 그의 작품속으로 들어가다 보면…

Korean Art Show

Kroean Art Show

Kroean Art Show 윤병락 1968년생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및 동대학원 졸업 개인전 2009 리안갤러리, 창원 2007 노화랑, 서울 Kiaf 한국국제아트페어(코엑스 태평양홀) 2006 송아당화랑,대구 . Kiaf 한국국제아트페어(코엑스 태평양홀) Kcaf 제6회 한국현대미술제(예술의전당,서울) 2005 ARTeNIM 2005(PARC EXPO NIMES) Kcaf 제5회 한국현대미술제(예술의전당,서울) 오사카 아트페어(오사카 A.T.C전시장) 단체전 2010 물아심수 (가나아트센터, 서울) 2009 싱가포르 아트페어 (선텍 싱가포르) 미래의 작가13 (노화랑) 新 오감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08 그림좋다展 (인사아트센터,…

내친구 | Acrylic on Canvas | 145 x 112cm | 2009

박형진

박형진 인사미술제 박형진 2009.11.18 ~ 11.24 덜 가지고 더 존재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공주형(미술평론가) 인간이 존엄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품목들은 무엇일까요.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후 스물여덟의 나이에 홀연히 고향인 매사추세츠 주 콩코드의 숲 속으로 들어가 이 질문에 스스로 답을 구한 이가 있습니다. 미국의 사상가이자 작가인 소로우(Henry David Thoreau, 1817~1862)입니다. 1845년 봄부터 두 해…

Reproduction of Time - Blue Sound | Acrylic on Violin | 288 x 288cm | 2009

한만영

한만영 한만영 차용과 원본의 감각적 체계 김미진(예술의전당 전시예술감독, 홍익대미술대학원 부교수) 한만영은 명화와 오브제, 평면과 입체, 시간과 공간을 해체시키고 재조합하면서 현실과 비현실적인 세계가 동시에 공존하는 작업으로 시대를 앞서가는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펼쳐오고 있는 작가다. 최근에는 하늘을 상징하는 텅 빈 배경과 유리가 4면에 내장된 직 사각형 박스 안에 명화를 꼴라주한 바이올린을 붙인 일련의 시리즈작업을 하고 있다. 한만영은 그동안…

200907-4 | 몸체지름 54 x 높이 53cm

강민수

강민수 강민수의 달항아리 보름달을 담았다 임창섭(미술평론가, 문학박사) 강민수는 달항아리만 만든다. 첫 번째 개인전에도 달항아리를 선보였고, 2007년에는 순백자 달항아리만을 발표하였고, 이번 노화랑 전시도 달항아리만 출품한다. 왜 달항아리만을 고집하고 있지 하는 이의에 그거야 개인취향이지라고 무심하게 보면 그만 같기도 하지만, 조선시대에 만들었던 달항아리를 지금 만드는 것이 굳이 21세기에 필요한 일인지 궁금하다. 예술이란 것이 일상에 유용한 일만을 추구한다면 그것은…

《작은그림·큰마음》

작은그림 · 큰마음

작은그림 · 큰마음 작은그림 · 큰마음 5월 12일(화) ~ 5월 20일(수) 김태호 박훈성 이두식 이석주 이수동 이왈종 장이규 전광영 한만영 황주리 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림 사는 일도 같다. 임창섭(미술평론가) 화랑들 사이에 ‘그림은 돈 있다고 사는 것이 아니라, 눈이 있어야 산다.’라는 우스개가 있다. 미국 로스앤젤리스 말리부에 ‘폴 게티 미술관’(J. Paul Getty Museum)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