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oean Art Show
윤병락
1968년생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및 동대학원 졸업
개인전
2009 리안갤러리, 창원
2007 노화랑, 서울
Kiaf 한국국제아트페어(코엑스 태평양홀)
2006 송아당화랑,대구 .
Kiaf 한국국제아트페어(코엑스 태평양홀)
Kcaf 제6회 한국현대미술제(예술의전당,서울)
2005 ARTeNIM 2005(PARC EXPO NIMES)
Kcaf 제5회 한국현대미술제(예술의전당,서울)
오사카 아트페어(오사카 A.T.C전시장)
단체전
2010 물아심수 (가나아트센터, 서울)
2009 싱가포르 아트페어 (선텍 싱가포르)
미래의 작가13 (노화랑)
新 오감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08 그림좋다展 (인사아트센터, 서울)
대구국제아트페어(엑스코,대구)
2007 The best of the best 20 (인사아트센터 , 서울)
아트옥션쇼(코엑스)
상상충전(경기도립 미술관)
2006 취리히 아트페어( 콩그레스하우스,취리히)
像-그리다(서울시립미술관)
The Flow-대구의 미술가들 (포스코 미술관,서울)
마이애미 아트페어 (마이애미 비취 컨벤션센터)
2005~8 아트 싱가포르 (선텍시티, 싱가포르)
수상
1998 제18회 대구미술대전 대상 수상 (문화예술회관, 대구)
1994 공산미술제 (동아갤러리, 서울)
1993 제12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과천 현대미술관)
이번 KOREAN ART SHOW에 참가하는 ‘윤병락’은 한국만이 아니라 홍콩과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작가이다.
그는 사과를 그린다. 그것도 사실보다 더 사실처럼 사과를 그리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사과작가’라는 별명이 붙었다. 사과는 동양과 서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과일 중에 하나이다. 성경에 선악과로 등장하고 중국문헌에는 적어도 4세기부터 등장하는 과일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사과는 우리생활에서 빼어놓을 수 없는 과일이다. 마찬가지로, 예술작품이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 없었다면 인류문화를 형성할 수 없었을 것이고, 사과라는 과일이 우리생활 가까이에 없었다면 ‘뉴튼의 사과’뿐만 아니라, ‘빌헤름 텔의 사과’나 세계적인 기업인 ‘애플’도 없었을 것이다.
윤병락이 사과에 집착하는 이유는 자신의 어린 시절 과수원에서의 추억뿐만 아니라, 예술은 일상생활 속의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때 의미가 있다고 의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가 그린 사과는 보편적인 사과의 이미지를 넘어 한국인의 일상생활에서 형성된 정서를 표현하고 있다. 실물 보다 더 실물 같은 사과는 자신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나무상자에 아무렇게나 담겨져 있다. 그 나무상자는 우리 한국인의 아득한 향수와 아련한 추억이 담겨진 것이다. 이제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이런 나무상자를 볼 수 없지만, 윤병락의 변형캔버스에 정교하게 묘사된 이미지는 주변 환경과 시간의 흐름까지 담아내어 실제 공간에 존재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사물의 형태와 프레임의 형태를 일치시켜 공간의 무한한 확장까지 유도한 변형캔버스의 사용은 작품 그 자체가 오브제화가 되어 다가온다.
그래서 생명력을 가진 싱싱한 사과와 생명이 없는 물질로 만든 박스가 만든 윤병락의 작품은 많은 콜렉터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예술세계를 변모시킬 수 있는 아주 열정적인 젊은 작가이며, 그의 열정은 한국 미술문화를 더욱 다양하게 변화시키는 주인공이 될 것이다.
노화랑 대표 노승진